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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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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인도 개발협력사업, 한미 공동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1 08:17

코이카, 美 국제개발처와 포괄적 개발협력 파트너십 MOU 체결
인도 포함 인도·태평양 지역의 개발협력 파트너십 확대 기대

한국국제협력단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미국대사관에서 개최된 '코이카-미국 국제개발처(USAID) 인도사무소 포괄적 개발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장우찬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인도 주재관, 임상우 주 인도한국대사관 공사, 패트리샤 라시나 주 인도 미국대사관 공사, 비나 레디 USAID 인도사무소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미국 대외원조 정부기관과 함께 우리나라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국가인 인도에서 개발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21일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 인도 주재관은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인도 사무소와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미국 정부의 대외원조를 총괄·집행하는 기관으로, 미국 국무부 대외원조국의 관할을 받는 정부기관이다.


이번 협약서 체결은 우리 정부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 태평양 전략'의 핵심국가인 인도에서 최초로 한미 간 공동 개발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코이카는 2022년 인도에 주재관을 처음 파견해 한-인도 양자 간 개발협력 사업을 시작했으며, 미국 USAID는 1950년대부터 인도를 지원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한미 두 기관은 인도에서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 △재난 및 기후변화 복원력 강화 △디지털 문해율 제고 △한-미-인 삼각협력 강화 등 4개 분야에 중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코이카는 70년 이상 인도의 경제사회발전을 지원해 온 미국 국제개발처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도에서의 신규사업 및 한-미 양자 간 공동사업 발굴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첫 번째 사업으로 인도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 여성사회적기업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구체협력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장재복 주 인도 한국대사는 "이번 미국 USAID와의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한미 양자 간 협력은 물론 인도를 포함한 삼각협력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릭 가르세티 미국 대사는 "이번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양국이 인도 여성의 경제적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및 핵심 신흥기술 분야로 한국-미국-인도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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