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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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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김포시 도시브랜딩-문화향유권 확대 ‘올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12 20:46

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로 관광객 유입 요인을 개발하는 한편, 야간도시, 반려문화, 책의도시, 김포특화음식 브랜딩 등 다양한 콘셉트로 시민 문화향유권리를 확대하며 문화 융성에 집중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2일 “올해 김포 브랜드 만들기에 열중하고자 한다. 애기봉 야간 개장 및 라베니체 도심축제에서 보여준 주민 의지와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 이미지가 풍성한 김포 브랜드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경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경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국제관광 명소화 주력…라베니체 도심축제 차별화

올해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국제관광 명소화에 주력한다. 작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초청하고 야간기행 행사를 진행하는 등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재조명된 바 있다.


도심축제가 열린 라베니체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 수변관광 대표축제로 위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라베니체 금빛수로 일대 및 한강중앙공원 일원을 연계한 도심축제를 개최해 시민 문화향유권리 확산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시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시와 서울시 상호 역할과 업무 분담을 통해 김포시 관광 활성화 및 서울시 관광수요를 김포까지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여행상품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시 라베니체 야간광경

▲김포시 라베니체 야간광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라베니체 야간광경

▲김포시 라베니체 야간광경. 사진제공=김포시

◆ 구래동 문화의거리 활성화…신안리 신석기유적 재조명

김포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거리문화도 꽃핀다. 구래동 문화의거리에 소규모 상시 공연 등을 통해 시민 주도 거리예술이 자연스레 확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버스킹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거리예술 등으로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거리로 활성화해나간다.


미디어와 예술 그리고 교육을 융합한 미디어거점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포아트센터 1층에 마련될 공공형 미디어아트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령-계층-지역에 따른 미디어 활용 격차를 해소하는 공공 미디어 공간으로 형성한다는 목표다.


전통문화 및 문화유산자원 활성화도 추진된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을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추진해 김포를 대표하는 역사자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김포시는 올해 경기도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한다.


김포시 2023년 책축제 현장

▲김포시 2023년 책축제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 “2024년, 책의도시 원년"…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출사표

김포시는 '책의 도시' 원년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5월 도서관 책축제를 개최한다. 9월에는 독서의달을 활용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열어 지역독서문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책문화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환경도 만든다. 김포에 거주하는 다양한 분야 작가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활발히 교류하는 인문학 도시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문화예술 향유 콘텐츠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시는 올해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1곳을 선정, 책의도시 선포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개최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포시는 공모 선정을 통해 △50만 도시에 걸맞은 독서복지사회 조성 △독서환경 조성으로 동반성장하는 도서생태계 구축 △각종 문화 콘텐츠와 융합하는 지속가능한 책의도시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재 운영 중인 메이커스페이스, 메타버스 외에도 미디어창작실 등 기술환경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포시는 운양도서관 2025년 개관을 준비 중이며 낡고 오래된 중봉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사진제공=김포시

◆ 반려문화팀 신설…반려문화 조성지원 조례안 입법예고

젊은 도시답게 김포시는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김포시는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 개념으로 접근한 반려문화팀을 신설했다. 반려문화팀은 반려가족 정주환경 조성사업을 담당해 반려문화 친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반려관광-반려산업 육성-성장까지 내다보고 있다.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김포시는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조례안은 2일 입법 예고됐으며, 3월4일 개회 예정인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반려동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장과 시민 책무 △반려문화 조성 및 각종 지원시책 운영관련 사항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치-운영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운영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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