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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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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부터 60세 이상 유권자, 40세 미만 유권자 앞지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2 16:06

노년층 위한 정책 활성화 등 정치지형 전반 영향 미칠듯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내년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60세 이상 유권자가 40세 미만 유권자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31일 기준 60세 이상 인구는 약 1391만명으로 18∼39세 인구인 약 1373만명보다 많다.

작년 6월 지방선거 때는 60세 이상 인구가 약 1324만명, 18∼39세 인구가 1417만명으로 18∼39세 인구가 60세 이상보다 더 많았다.

인구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내년 4월 총선 이후로는 60세 이상 인구가 18∼39세 인구보다 확연히 더 많아질 전망이다.

이는 각 정당의 정책 개발 등 정치지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노년층의 투표율은 젊은층의 투표율보다 높다.

노년층 유권자가 젊은층보다 많아지는데 투표율마저 더 높다면 노년층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젊은층보다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노년층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정치권이 정년 연장, 기초연금 증액 등 노년층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경우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층이 상대적인 소외를 겪을 수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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