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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泰 대표 수프 똠얌과 손잡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2 10:08

유명 셰프 쩨파이와 협업제품 현지 출시
글로벌 컬래버 1호 라면…매콤새콤한 맛

쩨파이(Jay Fai) 셰프와 신라면 똠얌(TOMYUM)

▲태국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신라면 똠얌(TOMYUM). 사진=농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태국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신라면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농심은 22일 쩨파이와 협업한 라면 제품 ‘신라면 똠얌(TOMYUM)’과 ‘신라면볶음면 똠얌(TOMYUM)’ 2종을 23일 태국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쩨파이와 협업제품은 태국의 대표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신라면에 접목한 게 특징이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똠얌의 새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고 농심을 소개했다.

똠얌 신라면으로 농심과 의기투합한 쩨파이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방콕의 길거리 레스토랑이 미슐랭 1스타를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셰프다. 이듬해인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 편에 등장해 세계인에게 이름을 알렸다.

농심은 쩨파이의 똠얌맛이 신라면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내는데 집중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연구원들이 쩨파이 레스토랑을 방문해 시식을 하고 맛을 내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뒤 한국에 돌아와 제품을 개발했다. 이어 쩨파이 셰프를 한국 농심 본사로 초청해 신제품 시식과 조율을 거쳐 똠얌 신라면의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

농심 관계자는 "태국의 라면시장은 약 7000억 원 규모로 저가형 제품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신라면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에 미슐랭 1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인지도를 더해 태국에서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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