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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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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2284억원…전년비 38.8%↓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5 14:02

철강시황 둔화…강관사업 경쟁력 강화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 신설

현대제철 전기로

▲현대제철 전기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832억원·영업이익 228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은 3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같은 기간 51.0% 줄었다.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로 판매량과 제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현대제철은 신규 수요 발굴과 제품 개발로 어려움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 공장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글로벌 건설기계용 등 비조선향 프로젝트 수주를 노린다.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성형성을 높인 3세대 강판 생산설비도 구축한다.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등 자동차 전동화 트렌드에 대응할 방침이다.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도 신설한다. 현대스틸파이프는 독립경영으로 전문성을 제고하고 국내·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사업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용강과 고로 용선 혼합을 통한 저탄소 제품 생산도 추진한다. 현재 프리멜팅 전기로 구축을 위해 토건·설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내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액화 이산화탄소(LCO2) 이송 저장탱크 후판 개발 등 친환경 연료 운반선용 강재 포트폴리오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방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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