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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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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기후변화 대응 수출기업 10%…정책지원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5 10:34

408개사 설문조사·'향후 대응 계획 없다' 40.4%…공정 개선·설비 도입 자금 부족

무역협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필요한 수출기업 지원 정책(단위: %, 중복응답)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내 수출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수출 기업의 기후 변화 대응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기업 40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수출기업 85%는 기후위기가 경영활동 및 수출에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대응하는 기업은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응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40.4%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44.4%, 중견기업은 17.3%가 대응 중이다. 중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8.8%·7.4%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수출경력이 16년 이상~31년 미만인 기업은 11.0%, 8년 이상 16년 미만은 8.1%로 나타났다. 3년 이내인 기업은 0.0%로 집계됐다.

무역협회는 기업들이 탄소중립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필요한 자금 부족을 토로했다고 강조했다. 공정 개선과 설비 도입 관련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기술개발 지원과 탄소 배출량 산정법 및 저감 방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필요로 하는 곳도 많았다.

장현숙 무역협회 팀장은 "현재 대응중인 기업들의 조치도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단기 비용 절감에 치중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융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규모와 수출 경력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후 친화적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신 시장 선점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정책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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