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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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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구미4공장에 탄소섬유 생산 3호기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23 10:51

2025년 하반기 가동 목표...초고성능 탄소섬유 생산 8000톤으로 확대



친환경차 및 재생에너지설매 핵심부품...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 기여

기공식

▲구미국가산업4단지내 도레이첨단소재 4공장에서 23일 오전 탄소섬유 생산 3호기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국가산업4단지내 구미4공장에 탄소섬유 생산 3호기 건설에 들어갔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4공장 탄소섬유 생산 3호기 건설공사가 이날 본격 착공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장호 구미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의원, 도레이첨단소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압수소 압력용기, 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이번에 건설되는 3호기는 기존 1, 2호기보다 업그레이드된 라인이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구미공장의 탄소섬유 생산 용량은 연간 총 8000톤으로 늘어난다. 특히 이번 증설라인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고도의 신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향후 확대될 친환경 수소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주요 핵심소재로 사용돼 친환경차의 핵심부품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첨단산업에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또 국내 수소차 산업 발전 및 미래형 자동차 개발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현재 연간 47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탄소섬유 산업의 발전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탄소섬유 외에도 폴리에스터필름 및 IT필름, 수처리 필터, 스펀본드 부직포, 원면·원사, 아라미드 섬유 등을 생산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에 1800여 명이 근무하는 등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 지역을 믿고 오랫동안 상생해온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증설 기공식을 축하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 탄소섬유사업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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