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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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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세아제강, 클래드 후판 시장 진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8 15:29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 내 합동 부스 마련…핵심 기술 기반 밸류체인 조성

동국제강 세아제강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동국제강·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동국제강·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이 ‘니켈 합금 및 클래드 후판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오는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 합동 부스를 마련했다. 핵심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밸류체인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을 취하는 접합 기술이다. 클래드 후판은 화학·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 압력용기 및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 1만5000~2만t 수준으로 대부분을 수입산이 장악하고 있다. 국내에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철강사가 없었던 탓이다.

동국제강은 2020년부터 3년간 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 및 15개 산학연관 기관들이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내식성 클래드 후판 생산을 위한 고품질 소재(슬라브)를 동국제강에 납품한다. 동국제강은 이를 클래드 후판으로 압연해 세아제강에 제공한다. 세아제강은 클래드 내식강관 제품을 제조한다.

김지탁 동국제강 공장장은 "우수한 원천 기술이 한데 모여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재 국산화에 이어 수출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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