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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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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7월 이어 한국 성장률 또 낮출까…고용지표·경상수지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07 09:47
IMF

▲IMF(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가 공개된다. 고용, 경상수지 등을 포함한 경제 지표들도 잇따라 발표된다.

오는 9∼1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WBG) 합동 연차총회에서 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가 발표된다.

10일 발표 예정인 보고서에서 한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반기 국내 경기가 뚜렷하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0.1%포인트(p)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다음 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준비한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는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면서 "올해 상반기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주로 예상보다 강한 서비스 부문 수요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가시적인 진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확률을 높인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11일에는 한국은행의 ‘8월 국제수지(잠정)’ 결과 발표가 예정됐다.

앞서 7월 경상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35억8000만달러(약 4조781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5월(+19억3000만달러), 6월(+58억7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 오름세로 원유 관련 수입액이 늘고 있는 만큼 8월 넉 달째 흑자가 이어졌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13일에는 통계청의 ‘9월 고용지표’가 나온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8월 연속으로 20만명대에 그쳤다. 정부는 여름철 기상악화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9월 들어 일자리 여건이 얼마나 개선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위원회는 9일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 규모, 상장 가상자산 수, 사업자 및 이용자 수 추이 등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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