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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살리기운동본부, 하윤수 부산교육감 구명운동 천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5 10:27
부산교육살리기운동본부, 하윤수 부산교육감 구명운동 천명

▲14일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부산교육 살리기 촉구 기자회견’ 모습. 사진=부산교육살리운동본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형 선고를 받은 하윤수 부산교육감에 대한 구명운동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역 교육시민단체 ‘부산교육살리운동본부(상임대표 최상기, 공동대표 권명준·남복희·서인수)’는 14일 오전 10시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부산교육 살리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부산의 교육은 수십 년 동안 저출산 및 수도권 집중화 정책으로 날로 피폐해졌다. 고급인재들이 부산을 떠나 서울로 몰려가고 있다"며,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일부 진보좌파 교사들이 지나치게 학생인권을 외치고 공교육 활성화를 핑계로 수월성 교육 외면으로 부산의 학부모 누구도 현장의 교사들과 학교 교육을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육 황폐화로 점점 도시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오늘날 부산의 교육현장에 ‘가뭄의 단비’처럼 보수우파를 대변하는 교육감이 부산 교육을 책임짐으로써 최근 전국의 학부모들 눈길이 다시 부산의 교육현장으로 쏠리고 있다"며, "하 교육감이 야심차게 내놓은 ‘아침 체인지(體仁智)’ 교육프로그램은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인성함양에 신선한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전인교육 정책으로 잡았고, 지역을 넘어 전국의 교육기관·단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수도권 중심문화에서 가까스로 탈피하려는 부산교육이 또 다시 하윤수 부산교육감에 대한 법원의 당선 무효형 선고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향후 항소심 재판에서 하윤수 교육감이 선거법 족쇄에서 벗어나고, 하 교육감이 부산시 교육행정을 더욱 더 가열 차게 펼칠 수 있도록 우리 부산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다함께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부산교육살리기운동본부는 향후 하윤수 교육감과 더불어 △부산 교육의 전반적인 쇄신과 발전에 이바지 △부산의 재정부실 대학 살리기 운동에 앞장 △장기간 분쟁 중인 부산 사학의 신속한 정상화 촉구 △부산경제계와 각급 교육기관 간 ‘맞춤형 인재양성’ 운동 적극지지 △부산을 수도권에 맞서는 ‘동남권 교육허브수도’로 육성 등 부산교육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되어 1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700만원)을 선고(8일)받았다. 하 교육감은 11일 즉시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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