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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 |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올 가을 애플과 구글이 나란히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가을 스마트폰 대전이 막이 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은 전작보다 100달러 가량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스마트폰 사상 최초로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가 장착돼 내구성도 강화됐다. 또 처음으로 USB-C 충전단자를 도입했다.
아이폰15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어 구글은 다음달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구글은 지난 5월 진행된 연례 개발자 회의(구글 I/O)에서 자사의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공개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바형 스마트폰 신작까지 공개하게 됐다.
업계는 구글이 애플과 삼성전자 양강 구도인 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여전히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 세계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53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점유율 19.8%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4200만대로 점유율 15.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업계는 아이폰15 시리즈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의 경쟁 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갤럭시Z플립5는 외부화면(3.4인치)이 전작(1.9인치)보다 대폭 커졌고 화면을 접었을 때 빈틈이 사라졌다. 폴드5는 무게를 10g 줄였다.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서며 폴더블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유럽 판매량도 연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뛰어넘으며 유럽 초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플립5·폴드5 출시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판매 목표로 1000만 대 이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시리즈’가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화웨이는 최근 미국의 제재를 뚫고 4년 만에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했다. 화웨이는 메이트 60 시리즈의 하반기 출하량 목표를 20% 상향하는 등 남다른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는 소위 ‘애국 마케팅’을 앞세워 메이트 60 시리즈 판매량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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