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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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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조원 투자…글로벌 해양방산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3 16:01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영업익 5조원 달성 목표

친환경 추진체계·운반선 개발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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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한화오션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조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는 해외 진출 거점을 확보하는 등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운반선 및 자율주행 선박 기술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9000억원을 들여 무인·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초격차 방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향후 10년간 2430억달러(약 32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잠수함과 수상함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용 ESS와 한화시스템의 무인 전투체계를 결합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메탄올·수소 기반의 추진 시스템 및 암모니아·이산화탄소(CO2)·수소 운반선 개발에는 600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203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완전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투자는 20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여기에는 해상풍력 개발 뿐 아니라 해상풍력 설치선과 하부구조물 및 해상변전소 등의 제작·설치·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토탈서비스 제공도 포함된다. 기존 조선업 분야 지속가능성 향상에는 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 숙련직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일은 다음달 25일, 구주주 청약은 오는 11월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11월 13~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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