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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주

kjuit@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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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까지 손...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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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3’.인스파이어 2023 온라인 캡처/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손 잡고 메타의 새 인공지능 모델을 MS 클라우드에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MS는 매년 여는 파트너사 콘퍼런스 ‘인스파이어 2023’을 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이용하는 고객은 메타의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날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라마 2’(Llama 2)를 공개하고, 기업 등 개발자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타의 ‘라마 2’는 MS의 애저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MS는 올해 초 오픈AI에 100억 달러(12조 6000억원)로 추정되는 투자를 발표하는 등 2019년부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다.

이러한 점으로 미뤄 보아 이번 메타와의 제휴 공개는 깜짝 발표다.

애저 서비스를 통한 메타의 최신 언어모델 제공은 MS가 오픈AI에 집중된 AI 서비스를 다른 회사에도 다양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MS 측은 메타와 MS가 AI의 혜택을 보편화하기 위한 약속을 공유하고 있고,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모델 선택권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했다.

메타의 ‘라마 2’는 이용료가 필요 없는 오픈 소스로 제공되지만, 애저 서비스 이용에 대해서는 MS에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MS는 이날 오픈AI의 AI가 장착된 ‘MS 365 코파일럿’ 이용료와 기업 고객을 위해 보안을 강화한 ‘빙챗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챗봇 이미지 검색 기능 등을 발표했다.

이날 MS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3.98% 상승한 359.49달러(45만 4400원)에 마감했다.


kjuit@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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