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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챗GPT 활용 제안,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도정에 반영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3 23:39

챗GPT, 법무·조달·복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 도정에 활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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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늘 법무, 조달,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 도정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경기도가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전국 최초로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을 개최했다"면서 "도청, 도의회,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제안을 도 전문위원과 AI 전문가들이 심사해 우수 제안을 시상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100건 가까운 제안 중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이 최우수작으로,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경기도형 관광 챗GPT 구축’이 예정에 없던 인기상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법무, 조달,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 도정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오늘 제안 내용 중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작더라도 하루빨리 성공을 거두고 혹시 모를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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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챗GPT 활용 교통사고 신속대응’ ...도 챗GPT 제안공모 1위

한편 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챗GPT 기술을 도정에 적용하기 위해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한 후 이날 경기도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TF)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최종 3건의 제안을 선정&#8228;발표했다.

1등을 차지한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 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제안은 소방재난본부(119신고)에서 연계 받는 정보를 챗지피티를 활용해 분석하고 사고 상황, 우회로 안내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이 제안은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교통사고 2차 피해 예방 등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지사 연설문, 보도자료, 반상회보 등 최신정보를 챗지피티와 결합해 대화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2등을, 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중소기업 지원 사업정보와 문의 사항 상담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지피티 서비스’가 3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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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이날 김 지사는 "챗GPT를 경기도가 가장 먼저 도정에 반영해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도청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용기’와 ‘상상력’ 두 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용기가 있으려면 실력이 있어야 된다. 오늘 씩씩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용기를 이분들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또 전례 답습, 안전 위주, 보신 같은 생각을 깨는 상상력이 있으면 좋겠다. 지금과 같은 용기와 상상력으로 경기도정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켜보자"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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