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07일(수)



[주말E] 봄꽃 명소 북적여서 싫다면? 서울 1시간대 나들이 갈만한 ‘피크닉존’ 호수 공원 3곳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30 10:00

완연한 봄을 느낄 만큼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 개나리와 벚꽃, 목련 등 아름다운 봄꽃들이 핀 곳들이 많습니다. 이런 명소들에는 따듯한 봄 설렘을 느끼는 연인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이어집니다. 다만 아직 너무 북적이는 장소나 너무 먼 타지 여행이 부담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간단한 도시락만 싸서 갈 수 있는 드라이브 겸 나들이도 떠오르지만, 아무데나 돗자리를 깔 수 없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피크닉존’이 비치된 서울 근교 호수 공원 3곳을 추천합니다. [김지중 라이프에너지 서포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오창 호수공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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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호수공원.블로그 ‘밤하늘에 별 하나☆’

 

오창 호수공원은 서울에서 1시간 반~2시간 사이 거리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이곳은 오창과학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건립된 아파트 주민들이 애용하는 휴식공간입니다.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잔디광장과 산책로 분수대, 인공 호수인 호암 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됐습니다.

호수 면적은 2만 6000㎡입니다. 호숫가를 따라 약 1km 산책로와 잔디밭이 있어 청주 피크닉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간단한 다과와 돗자리를 들고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밤에도 야간경관사업으로 설치된 다양한 조명들이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신다면 총 100대가량 무료 주차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동탄 호수공원/ 경기도 화성시 동탄순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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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호수공원.대한민국 구석구석

 

동탄 호수공원은 서울 강남권에서 1시간~1시간 반 사이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호수를 따라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대규모 전용 피크닉장이 있습니다. 근처 오피스텔과 상가건물에 음식점과 카페가 많아 취향에 맞는 음식을 포장하기 좋습니다. 포장 후에는 피크닉 존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곳 피톤치드 숲은 도심 속 웰빙 공간으로 쓰이며, 컨테이너 브릿지를 따라 산책로도 조성돼 있습니다. 다양한 특화 벤치에서는 편안하게 호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동시설, 물놀이장, 주륜장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도 있습니다. 특히 화려한 대형 분수 공연 루나 쇼는 호수 공원의 주요 볼거리로 꼽힙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주차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이용 차량이 많아 음식점 주차장 이용이 추천된다고 합니다.

▷세종호수공원/ 세종 호수공원길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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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호수공원.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년 3월 완공된 세종호수공원은 오전 5시부터 23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됩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테마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크닉은 파사솔이 비치된 장소가 제일 인기가 좋습니다. 자리가 없다면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어디서나 돗자리 이용이 가능합니다.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식재된 호수 소풍 숲과 광장 분수에서는 가족단위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습니다. 아울러 바람의 언덕은 완만한 잔디 언덕이 조성돼 편안히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원으로 꾸며진 호수 전망대 역시 주변을 관찰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수상무대 섬은 다양한 축제 행사와 야외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려졌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식물 등을 주제로 한 정원, 테마산책 등이 있습니다.

소개해 드린 산책길을 모두 보기 위해서는 피크닉 후 자전거 대여를 추천합니다. 자전거는 공원 내부 자전거나 호수공원 제2주차장 입구에서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제4 주차장까지 있어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거리는 서울 강남권에서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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