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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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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점령한 韓게임사들…'K-블록체인 게임' 세계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0 15:22

넥슨·넷마블, 대표IP 기반 블록체인 신작으로 글로벌 공략



위믹스플레이·엑스플라·인텔라X 블록체인 생태계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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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위)와 넷마블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전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3’에 K-블록체인 게임이 대거 상륙한다. 올해는 국내 게이머라면 모두 알만한 유명 지식재산권(IP)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신작들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현지 시각)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리는 GDC에서 다이아몬드 스폰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컴투스, 네오위즈 등이 블록체인 신작들을 소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GDC는 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게임 개발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정보 교류가 이뤄지는 자리다. 올해 최상위 등급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는 위메이드 외에 아마존 웹서비스(AWS), 에픽게임즈, 구글, 메타 등이 참여한다.


◇ 메이플·모두의마블 등 유명 IP 신작에 전 세계 게이머 주목

먼저 넥슨은 대표 IP ‘메이플 스토리’를 활용해 개발 중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공개한다. 이번에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이 접목된 PC 플랫폼 기반 게임 ‘메이플스토리 N’을 선보인다. 원초적인 아이템 드롭의 재미와 게임 내 인플레이션 억제를 통한 자산 가치 유지라는 MMORPG의 이상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넷마블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부동산 게임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메타월드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마브렉스(MBX)’에 온보딩된다. 게임을 통해 얻은 보상(메타캐쉬)으로 NFT화 된 땅과 건물을 거래하는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 배당에는 토큰이 활용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 위메이드·컴투스·네오위즈, 블록체인 생태계 전략 소개

주요 파트너로 이름을 올린 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다음 날 기조연설에서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인터게임 이코노미·플레이’의 구현에 대해 발표한다.

컴투스는 자사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와 IP 파워를 활용해 웹3 패러다임을 선점하겠다는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는 다음 날 열리는 세션에서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웹3 시대를 주도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네오위즈는 자체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X’를 주력 파트너사 폴리곤 부스를 통해 소개한다. 22일부터 온보딩 예정인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PFP NFT 프로젝트 ‘E.R.C.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 골드(EOS GOLD’ 등 게임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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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위믹스 플레이’(위)·컴투스 ‘엑스플라’(왼쪽 아래)·네오위즈 ‘인텔라X’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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