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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아라리’, 세계속 문화로서의 아리랑 가치 제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19 11:21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 성황 이뤄
Best Theatre & Physical Theatre Award 선정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의 마더 '마죠리 피츠 제럴드(Marjorea Fitz-Gerald)' 극찬

아리아라리 호주공연 (3)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리아라리’가 영어자막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정선군은 ‘아리아라리’가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세계인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 아츠 씨어터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5500여개 아티스트 단체가 참여하고 1200여개의 공연이 진행됐다.

애들레이드 코리안 시즌에는 정선아리랑 뮤지컬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을 비롯해 개그 아이돌 ‘코쿤’, 신체극 ‘헬로, 더 헬: 오델로’. 연극 ‘흑백다방’ 등 5개 공연팀이 참가했다.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랜드에 맞게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이다.

아리아라리 호주공연 (1)

▲‘아리아라리’ 거리공연으로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깜짝 길거리 퍼포먼스로 호주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축제기간동안 7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했다.

60년 전 애들레이드 프린지 축제를 처음으로 만든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의 마더’로 불리는 마죠리 피츠 제럴드(Marjorea Fitz-Gerald, 91세)가 ‘아리아라리’ 공연을 관람했다.

그녀는 "아리아라리 공연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이 프린지 페스티벌이 지속돼온 이유다. 즐거움과 흥, 감동을 함께 전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 후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해 한국 방문단, 배우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리아라리 호주공연 (2)

▲500석 규모의 호주 애들레이드 아츠 씨어터 공연장에서 7회에 걸쳐 진행된 ‘아리아라리’공연에 현지교포, 전세계 아티크스, 관광객 등 28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호주 현지인 관람객 및 교포들은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배경 영상에 영어 자막을 더해 언어의 차이를 극복한 감동을 주는 공연이다"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때마다 원더풀과 뷰티를을 외치며 많은 박수로 화답했다.

‘아리아라리’는 축제 주최 측이 선정한 Best Theatre & Physical Theatre Award(연극 및 뮤지컬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되는 영예을 안았다.

이번 공연으로 지역 고유문화가 대한민국 K-콘텐츠로 확대되고 세계화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글로벌 정선아리랑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4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정선 5일장날마다 아리랑센터에서 상설공연과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공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아리아라리’를 통해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의 힘찬 첫 걸음이 시작됐다. 더 넓고 큰 세상을 향한 멋진 항해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의 문화예술공연인 ‘아리아라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이 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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