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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아리아라리’가 영어자막과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 아츠 씨어터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5500여개 아티스트 단체가 참여하고 1200여개의 공연이 진행됐다.
애들레이드 코리안 시즌에는 정선아리랑 뮤지컬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을 비롯해 개그 아이돌 ‘코쿤’, 신체극 ‘헬로, 더 헬: 오델로’. 연극 ‘흑백다방’ 등 5개 공연팀이 참가했다.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랜드에 맞게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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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라리’ 거리공연으로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축제기간동안 7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했다.
60년 전 애들레이드 프린지 축제를 처음으로 만든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의 마더’로 불리는 마죠리 피츠 제럴드(Marjorea Fitz-Gerald, 91세)가 ‘아리아라리’ 공연을 관람했다.
그녀는 "아리아라리 공연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이 프린지 페스티벌이 지속돼온 이유다. 즐거움과 흥, 감동을 함께 전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공연 후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해 한국 방문단, 배우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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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석 규모의 호주 애들레이드 아츠 씨어터 공연장에서 7회에 걸쳐 진행된 ‘아리아라리’공연에 현지교포, 전세계 아티크스, 관광객 등 28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
‘아리아라리’는 축제 주최 측이 선정한 Best Theatre & Physical Theatre Award(연극 및 뮤지컬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되는 영예을 안았다.
이번 공연으로 지역 고유문화가 대한민국 K-콘텐츠로 확대되고 세계화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글로벌 정선아리랑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4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정선 5일장날마다 아리랑센터에서 상설공연과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용극장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공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아리아라리’를 통해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의 힘찬 첫 걸음이 시작됐다. 더 넓고 큰 세상을 향한 멋진 항해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의 문화예술공연인 ‘아리아라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이 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