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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연합뉴스 |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20p(0.28%) 오른 3만 2849.7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6p(0.10%) 오른 3821.62로, 나스닥지수는 1.08p(0.01%) 오른 1만 547.11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S&P500과 나스닥은 국채금리 상승에 상승세가 제한되면서 강보합권 마감했다.
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 통신, 산업, 금융 관련주가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회사가 유럽연합(EU) 당국과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0.3%가량 올랐다.
애플 주가는 JP모건이 목표가를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05%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에버코어가 목표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8% 이상 내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적극적으로 새 트위터 CEO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반전을 만들지 못한 것이다.
식품 제조업체 제너럴밀스 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비용 상승 우려에 4% 이상 하락했다.
3M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2025년 말까지 불소중합체, 불소화액체, 과불화화합물(PFAS) 활용 첨가제 등과 같은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은 13억~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 은행(BOE) 금리 인상에 이은 일본 은행(BOJ) 정책 변화가 긴축 우려를 강화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정책 유지라는 예상을 뒤엎고 10년물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했다.
BOJ는 이번 조치가 금리 인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이 장기간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전 작업 중이라는 해석이 강화됐다.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에 엔화 가치는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가 급락했다. 달러지수는 올해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도 BOJ 정책 변화로 동반 상승해 기술주들 상승 폭을 제한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상승한 3.7%까지 올랐다. 채권 시장이 글로벌 긴축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감소한 연율 142만 7000채를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 줄어든 140만 채보다는 많았다. 그러나 3개월 연속 감소세 기록으로 특히 수요가 준 단독주택 착공이 큰 폭 감소를 이어갔다.
미래 주택 건설 업황을 가늠하는 11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연율 134만 2000채였다.
이는 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대비 3%(148만채) 보다 낙폭(11.2%)이 두드러진 수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BOJ 정책 변화가 장기 금리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면서도 올해 시장을 짓누른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봤다.
도이체방크의 헨리 앨런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BOJ가 더 긴축적인 정책으로 돌아선다는 것은 그동안 차입금리를 전방위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던 마지막 글로벌 닻이 제거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이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LPL파이낸셜의 로렌스 길럼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90%가 올해 금리를 올렸다"라며 "이런 글로벌 공조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소식이라면 "이런 금리 인상 사이클의 끝에 다다르고 있으며, 이는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어 닥친 역풍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증시가 과매도 상태라며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적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미국 주가지수가 단기적 지지선에 가까워졌다며 이달 추가 하락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특히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주식 비중이 한 자릿수대에 근접해 강세론자들에게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다.
뉴튼 분석가는 S&P500지수가 소폭 반등하기 전에 3775~38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를 시험할 수 있지만, 일시적 반등 여부와 상관없이 다음 주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2월 연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p 인상이 69%, 0.50%p 인상이 31%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4p(4.19%) 내린 21.48을 기록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