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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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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긴급 요청으로 투입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포항제철소 정상 가동에 큰 역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15 09:42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제공-경북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 사태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부터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포항 철강산업 피해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여서 정상화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9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복구 현장을 점검하던 중 포스코 관계자로부터 추가 복구 장비지원을 요청받았다.

이 지사의 현장에서 중앙119구조본부에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긴급 지원요청으로 아파트 배수지원을 마치고 울산으로 돌아가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다시 7일에 포항제철에 투입했다.

국내 단 2대 뿐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분당 최대 7.5만 리터를 배출할 수 있는 장비이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이번 태풍피해에 긴급 요청으로 지난 6일 포항 우방 신세계 아파트에 투입, 약 5400톤의 물을 배수시켜 기적적으로 생존자를 구출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으로 전기설비가 있는 지하설비가 침수돼 공장가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포항제철 지하에 들어찬 6.6만 여 톤이 넘는 물을 짧은 기간에 배출해내는 위력을 발휘했고, 공장이 조기 가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분당 최대 7.5만 리터의 물을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대형소방차 26대, 동력펌프 115대가 동시에 방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을 갖춘 장비이다.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176억 원들 들여 올해 도입돼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됐다.

이 시스템은 ▷방수포, ▷주펌프, ▷중계펌프, ▷수중펌프, ▷트레일러, ▷지게차 등 모두 17대의 특수장비로 구성돼 있다.

특히, 300mm 대구경 소방호스를 연결할 경우 분당 최대 7.5만 리터를 110m떨어진 곳까지 뿌릴 수 있는 소방장비로, 이미 지난 봄 울진산불 상황에서 한울원자력발전소 방어를 위해 현장에 출동해 성능을 인정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 태풍 힌남노 피해 포스코 복구현장 방문

▲이철우 도지사 태풍 힌남노 피해 포스코 복구현장 방문(제공-경북도)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11일 포항제철소 3고로를 정상가동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연휴기간 임에도 이철우 도지사님의 즉각적인 지원과 도민의 응원 덕분에 정상 가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강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포항제철이 있어 대한민국 자동차가 있었고 조선업이 있었다"며 "국가의 근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피해 복구작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도민과 지역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까지 포항제철에는 대용량 방사포 2대를 포함한 총 265대의 장비와 소방인력 95명이 투입돼 97개소에 달하는 침수지역에 188만 톤을 배수했고 배수 진행율은 90%를 넘겼다.

그 결과 10일에는 3고로, 12일에는 2·4고로의 정상가동이 시작됐으며 13일 기준으로 일부 제강공장도 정상가동을 시작해 철강반제품 생산까지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2FINEX, 3고로 정상가동 출선 중이며, 2·3제강, 2·4연주는 생산을 시작했으며, 2·4고로와 3FINEX는 정상운영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제공-경북도)

경상북도는 14일 포항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재로‘포항철강공단 정상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병욱·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경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 등 포항출신 도의원, ▷포스코 천시열 전무, ▷DK동신 임동규 대표이사, ▷현대종합금속 운영선 상무,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 ▷전창록 경제진흥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등 철강공단 내 기업들의 피해 상황 및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따른 해결을 마련과 빠른 복구 지원으로 철강공단 기업들의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조속한 조업 정상화를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내에 포스코지원반과 중소기업지원반, 산업단지복구지원반을 꾸려 피해 기업들의 요청 사항을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

현장 지원반을 통해 지금까지 ▷살수차 19대, ▷노면청소차, ▷대형펌프 29대, ▷준설차(버큠카) 19대 등 장비 1076대, ▷소방인력 6076명을 동원해 포스코 침수공장을 위주로 배치·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3일(오후 5시 기준) 배수진행율 94%(188만톤)을 보여 제철소 재가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침수된 포스코와 철강공단 기업들이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후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논의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조치해 포항철강공단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관합동으로 복구에 총력을 다해 철강생산에 문제가 없도록 극세척도의 정신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으로 철강공단기업들은 포스코의 정상가동이 철강공단의 정상화의 시작인 만큼 포스코에 힘을 보태고 공동으로 철강제품의 공정을 조율해서 제품의 수급문제를 최소화하도록 협동해 지혜를 모아나가기로 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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