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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사진=로이터/연합) |
16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한때 2만 5000달러를 돌파해 최고 2만 5135.59 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이 2만 5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12시 기준, 현재는 2만 400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작년 11월 6만 900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올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루나·테라 폭락, 코인 업체 줄도산 등의 악재들이 이어지면서 지난 6월 2만 달러선이 붕괴된 바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6월 19일에 저점을 찍고 지금까지 약 35% 오른 상황이다.
암호화폐 2인자로 불리는 이더리움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지난 13일 2000선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14일에는 2017.38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5월 25일 이후 최고가다.
‘이더리움 2.0’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앞둔 이더리움은 지난 7월 한 달에만 56% 급등하는 등 비트코인의 상승폭을 크게 앞질렀다.
다만 현재는 1890달러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암호화폐 시세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펼치고 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레이 최고 시장 전략가는 이날 암호화폐 시세가 소폭 하락한 것을 두고 "투자자들이 자금을 일부 회수하는 등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며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화화폐 시장은 여전히 투기적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면서도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최근 상승세가 소화되는 등 (조정이) 정상적이고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 역시 "고점과 저점이 꾸준히 높아지는 등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강세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야는 또 9월에 예정된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이더리움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 2.0은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전기를 소모하는 채굴 과정이 사라지고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성과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시세 반등이 거시경제 환경 개선에 따른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알케시 샤 글로벌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전략가는 최근 노트에서 디지털 자산과 증시 등 위험 자산 간 강한 연계성을 지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6월 저점 이후 지난 15일 종가까지 23% 가량 올랐다.
샤는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과 완만한 경기침체를 둘러싼 리스크는 시장에 작용할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지만 심각한 침체의 잠재력은 성장 부진과 암호·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모든 위험자산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거시경제 동료들은 S&P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내년부터 하락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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