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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성금 기부 릴레이···韓 기업들 ‘한마음 한뜻’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15 10:10

재계 ‘통큰 결단’ 지원금만 160억원 넘게 모여···현장 봉사활동도
삼성 30억원 쾌척···SK·현대차·LG도 20억원 기부

[SPC그룹 보도자료] SPC그룹, 임직원 수해 복구 봉사활동 진행

▲SPC그룹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서 하천 범람 방지를 위한 모래주머니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중부지역 폭우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삼성 30억원, SK·현대차·LG 20억원 등 지원금만 160억원 넘게 모였다. 현장 봉사활동이나 자사 제품 서비스 등도 활발하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중부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담요/여벌옷/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SK그룹은 20억원을 내놨다. SK 관계자는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속한 피해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성금과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2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긴급 구호활동도 함께 펼친다.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구호차량 4대와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 및 피해 지역의 방역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0일 수해지역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계열사별로도 침수 가전 무상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특히 심각한 관악구 신림동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급파해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5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강당에 휴대폰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다른 그룹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도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롯데그룹은 성금 10억원을 내고 구호키트 전달 등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우선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 9000여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개 등을 긴급 지원했다.

한화그룹 역시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등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밖에 GS그룹 10억원, 현대중공업그룹 5억원, CJ그룹 5억원, 신세계그룹 5억원, 두산그룹 5억원, 현대백화점그룹 5억원, 셀트리온그룹 5억원, LG그룹 3억원 등 성금이 모였다.

카카오는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를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별도로 10억원을 기부한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전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열고 이용자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네이버는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지역 복구,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5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동네시장 장보기에 연계된 전통시장 중 수해피해를 입은 곳을 대상으로 피해복구 물품을 지원하고, 추후 배송비 지원 등 판매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과 설보미씨 부부도 1억원을 기탁했다.

다른 기업들도 자사 제품을 지원하거나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집중호우 이재민들에게 5000여개의 라면과 냉동제품을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피해 지역에 생수 1만620병을 급하게 보냈다. 농심은 경기, 충청, 강원 등에 라면·생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기부했다.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기업들은 침수·파손 차량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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