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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13일 전경련이 경영자문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 경영자문단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이날 사업의 우수 자문 기업 티오에스㈜를 찾아 "경영자문단 자문위원들은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경영시스템을 체득한 분들이다"라며 "기업이 성장할수록 시스템 구축이 필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이들의 노하우를 바이블처럼 활용하면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가 들어서고 난 후 민간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동반성장도 결국 기업이 하는 것이다"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3자가 협업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경련 경영닥터제’야말로 상생의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지난 2004년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 전직 CEO 및 임원이 참여하는 경영자문단 사업을 출범, 현재까지 1만1151개 기업에 2만3462건의 자문을 제공했다. 또 지난 15년간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75개 대기업과 771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경영닥터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영닥터제 프로그램 우수 사례인 티오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개발 및 제작, 납품하는 업체다. 초고속 다채널 플라즈마 감지 장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했으며 세계최초 ALD 공정에 활용되는 감지 모듈을 개발하기도 했다.
김용규 티오에스 대표는 지난 수년간 많은 기술기업이 상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우리 기술력이면 기업공개(IPO)를 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협력 대기업인 세메스와 함께 전경련 경영닥터제를 신청했다.
조연구 전경련경영자문단 자문위원은 다양한 코스닥 상장제도와 절차를 검토한 결과,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활용한 IPO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특례요건 충족을 위해 자본금(10억원)을 확충해줄 투자자를 찾고,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A등급 이상)를 추진하기도 했다.
티오에스는 특혜요건 충족과 더불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고자 내·외부적 지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일반기업회계 수준의 제모제표를 한국선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바꾸고, 외부감사인으로부터 회계 감사 실사를 받았다. 또 기존에 사용하던 ERP프로그램(SAP)을 고도화해 일 단위 결산을 시행하고, 원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내실을 다졌다.
이에 티오에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등 외형 성장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이뤄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은 인적구성이 취약해 CEO가 현안 해결에 집중하다 보면 미래 계획을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며"며 "전경련과 세메스의 지원 덕분에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부터 새로운 동반성장 협업모델 구축을 위해 경영닥터제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장기 자문 제공에 더해 협력사 ESG경영 확산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대기업과 협력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사 교육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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