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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의 한 부지에서 대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김기령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올해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현대건설이 ‘5조 클럽’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GS건설과 롯데건설이 상반기에만 1조원 넘게 수주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3조 클럽’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3조 클럽’ 달성에 이어 ‘5조 클럽’ 돌파를 앞뒀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1조7660억원 규모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공동주택 500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광주지역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달성하면서 이날 기준 수주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5499억원을 수주해 창사 이래 첫 ‘5조 클럽’ 가입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5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주 실적 5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이날 기준 올해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8919억원을 수주했다. 사업지는 △서울 이촌 한강맨션 재건축(6224억원)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2659억원) △서울 불광5구역 재개발(6291억원)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2022억원) △서울 신길13구역 재건축(1723억원) 등 총 5곳이다.
GS건설은 올해 안으로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수주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지난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 하반기 중으로 입찰과 시공사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GS건설은 현대건설과 수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등 수주시장에서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지난 2월 신길13구역 재건축 수주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수주 실적이 없다는 점에서 올해 현대건설과의 1위 경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이 수주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GS건설의 ‘2조 클럽’ 조기 달성뿐만 아니라 ‘3조 클럽’ 달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다른 수주 강자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이어가며 수주 ‘빅3’ 굳히기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사상 첫 ‘3조 클럽’ 입성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롯데건설은 이날 기준 수주액 1조398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월 1047억원 규모의 서울 성수1구역 재건축 수주를 시작으로 △서울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633억원) △대구 반고개구역 재개발(1783억원) △서울 봉천1-1구역 재건축(2416억원) △서울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5561억원) △서울 미아3구역 재개발(2543억원) 등 총 6곳의 사업지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롯데건설의 올해 수주 특징은 서울 집중형이라는 점이다. 이날 기준으로 수주한 6곳 가운데 5곳이 서울 내 도시정비사업지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일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응찰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수주에 성공하면 롯데건설의 서울 내 수주 경쟁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문4구역 재개발 사업의 예상 공사비는 약 9369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3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1차 입찰에 단독 응찰했다. 한 차례 유찰된 후 지난 9일 열린 2차 입찰에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응찰했다. 2차 입찰까지 단독 응찰로 진행됐기 때문에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올 하반기에도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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