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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도 게임룰 적용…티몬, 레벨업 인사제도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18 14:17

성과기여도 충족하면 레벨 상승, 급여도 인상…7월부터 시행
"가로수길 사옥 이전, 스마트워크 등 새 기업문화 따른 보상"

티몬_로고

▲티몬 기업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티몬이 이커머스업계 처음으로 게임화 요소를 적용한 파격 인사제도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17일 티몬에 따르면, 새로 선보일 인사 시스템은 게임화 요소가 적용된 레벨 제도인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다. 직원 개개인의 성과에 기반해 레벨을 부여, 매달 레벨 업(level up) 경험치를 충족하면 즉각 연봉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통상 연간 단위 평가와 이에 따른 연봉 계약과 평가 보상이 이뤄지는 내용이어서 기존 제도의 틀을 깨고, 어떤 회사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파격의 인사 제도라고 티몬은 설명했다.

티몬의 인사 관련 레벨 제도는 각 레벨이 오르는데 필요한 ‘경험치(experience point)’가 반영된다. 게임처럼 성과와 기여도,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경로로 경험치를 얻게 된다. 구간별 경험치를 충족하면 자동으로 매월 특정 시점에 개인의 레벨이 오르고, 이에 연동되는 급여도 즉각 인상된다. 경험치를 얻고 레벨이 오르는 과정을 개인정보(status) 창에서 개개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등 추가적인 게임화 요소도 적용한다.

티몬의 이같은 파격 결정에는 하반기 새롭게 시도하는 ‘TSR’에 따른, 새로운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일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율로 성과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더 즉각적인 평가와 보상이 필요하다는 장윤석 대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사옥 이전과 거점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새로운 근무 형태 도입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구성원들의 실행력을 높이고,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TSR의 본격적 도입과 함께 ‘브랜드 풀필먼트’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3.0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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