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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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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애니메이션 업체와 정보결합 '맞춤형 서비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5.18 10:15

'라프텔'과 각사 보유한 정보 가명 처리해 특성 비교분석

넥슨-라프텔 가명정보 결합

▲넥슨-라프텔 가명정보 결합 관련 도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국내 콘텐츠 사업 분야 최초로 이용자 가명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18일 넥슨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라프텔’과 함께 데이터사이언스에 기반한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제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이용자 정보를 가명처리 후 결합해 게임 이용자와 애니메이션 시청자의 특성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렇게 분석한 자료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사용된다. 이번 가명정보 결합은 가명정보결합 전문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넥슨 측은 "가명정보 처리, 결합, 반출 등 모든 진행 과정에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가명정보 처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결합된 데이터의 재식별 위험성을 제거하고, 기술·관리 보호조치 운영을 통한 이용자 가명정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반출된 결과를 토대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처음으로 가명정보 결합에 성공한 만큼 애니메이션,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이번 가명 데이터 결합은 국내 콘텐츠 산업 최초의 시도로 자사에게도 새로운 도전 영역"이라며 "넥슨은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라프텔 대표는 "라프텔의 경쟁력 중 하나는 고객의 콘텐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기능"라며 "이번 넥슨과의 공통유저 데이터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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