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후보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할 것" 2차 정책 발표

▲17일 제2차 정책 발표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밝히고 있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사진=박형준 선거사무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7일 오전 9시50분 북항 컨벤션센터 5층 회의실에서 제2차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특히 박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을 위해 ‘플로팅 공항’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플로팅 공항’ 추진은 박 후보가 UN 해비타트와 추진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인공섬 계획과 함께 부산을 ‘해상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만드는 웅대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밝힌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는 관행과 상투적 인식에 머문 계획"이라며 "엑스포 개최 등 긴급한 상황 및 지역 여건 등이 고려되고, 윤석열 정부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 의지 또한 확고한 만큼,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플랜으로 국토부 안을 앞당기겠다."고 자신했다.

박형준 후보는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기존의 질서가 주는 장애물들이 있게 마련이지만 혁신은 도전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가덕도 신공항은 2030 엑스포에 맞추어 개항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비상한 방법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 매립 식으로 하면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법도 계속 검토하겠지만, 할 수만 있다면 해상 스마트시티의 모델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플로팅 공항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인수위도 여러 번 토론이 이루어졌고 해양 플랜트 건설 쪽의 세계적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를 공론화해 신공항 신속 추진의 근거를 확립하고 해상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