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과 KT가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 ‘월드 IT쇼 2022(WIS 2022)’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도심항공교통(UAM)을, KT는 AI와 로봇, 빅데이터 등 각 사가 주력하고 있는 차세대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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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시 부스 조감도. |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세상에서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테마로 870㎡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 전시관에서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성능과 미디어 화질을 개선해 주는 앱 ‘슈퍼노바’, 그리고 세계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2에서 전세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프랜드(ifland)’의 HMD 버전과 차세대 교통수단 UAM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를 소개한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다. 글로벌 톱 수준의 반도체 회사가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의 데이터 처리 속도 비교 시연을 통해 사피온 성능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반도체 칩 실물도 전시한다. 관람객은 SKT가 아마존 알렉사와 제휴해 세계 최초로 한국어-영어 동시 사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멀티 에이전트’를 내 집 거실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아리아’를 부르면 한국 콘텐츠를, ‘알렉사’를 부르면 해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의 화질을 개선하는 ‘슈퍼노바(Supernova)’ 앱(app)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저해상도 사진을 쉽고 빠르게 고화질 사진으로 업그레이드 해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영상을 분석해 사물의 종류와 동작까지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어 사물 검색과 침입 탐지 등에 활용되는 AI 카메라와 비전 AI 기술 시연도 선보인다.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의 HMD 버전도 선보인다. HMD를 착용한 체험자가 보고있는 장면을 체험자 전면에 위치한 2개의 대형 LED에 보여줘 많은 방문객이 함께 관람할 수 있게 준비했다. 또 볼류매트릭 기술로 제작한 K-팝 가수 제이미의 증강현실(AR) 콘텐츠는 실제와 같은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세대 교통수단 UAM 탑승 체험을 놀이기구처럼 즐길 수 있는 전시도 있다. SK텔레콤은 4D 메타버스를 준비해 관람객의 관람객은 360도로 회전하는 시뮬레이터에 앉아 VR(가상현실) 기기를 쓰기만 하면 마치 차세대 교통수단 에어택시에 탑승한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과 다회용컵 사용 프로젝트 ‘해피해빗’도 소개할 예정이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AI와 메타버스가 일상에 자리잡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월드IT쇼를 통해 혁신적인 미래 ICT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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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시부스 조감도. |
KT는 이번 전시에서 AI와 로봇,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DX(디지털혁신) 서비스를 실감나게 선보이는 데 집중한다. KT 전시의 주제는 ‘대한민국 국민 삶의 디지털혁신, DIGICO KT’로, 그룹사·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디지코 시티(DIGICO CITY)’가 메인 테마다.
KT 전시관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활용한 KT의 지능형 교통 인프라 DX 솔루션 ‘교통 디지털 트윈’을 만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CCTV만으로 교통상황을 정확히 감지 및 분석하고, 상황별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최적의 신호 체계를 안내해주는 KT만의 교통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만나는 ‘AI컨택센터(AICC)’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돼 소상공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AI 통화비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공원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실제 움직이는 ‘AI 서비스로봇’과 ‘AI 방역로봇’을 만날 수 있다.
6㎓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가정에서 보다 쾌적한 통신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GiGA WiFi 홈 6E’와 홈 AP, 안드로이드TV 기반의 셋톱박스, AI 기기(기가지니)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가정용 단말 ‘S-Box’를 선보인다. 또한 5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버스,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쾌적한 통신환경을 누릴 수 있는 ‘5G IoT 라우터’를 공개한다.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인 ‘에어맵 코리아’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실내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해주는 서비스도 소개한다. 장애인들에게 자율주행의 편리를 제공할 수 있는 ‘AIoT 전동 휠체어’, 무거운 물건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옮기도록 돕는 ‘창고물류 DX 솔루션’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KT는 지난 MWC에 이어 WIS에서도 그룹사 및 파트너사에 전시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KT DS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KT텔레캅은 지능형 영상보안 기가아이즈(GiGAeyes)를 기반으로 언택트 출입보안 및 라이브TV 기술을, KT서비스북부는 방역 서비스 기술 소개와 함께 실제 현장 방역을 담당한다. 중소 파트너사로는 애버커스, 에프알텍, 티아이스퀘어, 열사람, 올래디오, 코아소프트 등 7개사가 전시에 참여한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은 "KT는 2020년 디지코 전환을 선언한 이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번 월드IT쇼에서 국민 여러분께 디지털혁신 서비스가 구현한 ‘디지코 시티’를 선보이게 됐다"며, "KT는 디지털로 국민 여러분의 생활을 혁신시키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혁신을 앞장서 한국이 IT강국을 뛰어넘어 DX강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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