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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해외투자 결실...인도네시아 GOTO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13 11:28
키움증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키움증권이 2018년 투자한 인도네시아 기업 ‘GOTO’가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키움증권은 해당 기업에 대한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8년 인도네시아 최초 유니콘 기업인 Gojek에 1000만불(약 108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키움증권이 단독으로 투자한 것이다.

Gojek은 2019년 인도네시아 최초 데카콘으로 등극했다. 이후 지난해 5월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로 불리는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와 합병해 ‘GOTO그룹’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디지털 플랫폼 ‘GOTO’는 파이낸셜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문형 서비스(모빌리티, 음식 배달 및 물류), 전자상거래(마켓플레이스와 공식 매장, 즉석 상거래, 양방향 상거래 및 농촌 상거래), 금융 기술(결제, 금융 서비스 및 점주를 위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달 11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최대 디지털 기업이다. ‘GOTO’가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은 약 11억달러(15조800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에 달한다.

키움증권이 투자할 당시 Gojek의 기업가치는 약 47억달러(약 5조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상장 후 GOTO의 시가총액은 약 300억불(약 38조원)로 투자 후 기업가치가 6배 이상 급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인구수가 세계 4위 수준이고, 인터넷 및 사용자 스마트폰 사용 급증 등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보유 지분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외 주요 기업, 글로벌 혁신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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