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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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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 ‘삼성 금융 네트웍스’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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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 5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BI)인 ‘Samsung Financial Networks(삼성 금융 네트웍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삼성 금융BI는 ‘Samsung’ 표기 아래에 금융 협업을 의미하는 ‘Financial Networks’를 함께 표기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 확장에 대한 비전 및 의지를 표현했다.

삼성의 상징인 파란색으로 표현된 서체는 둥글면서도 기하학적인 삼성 전용 서체를 사용해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여기에 소문자 사용으로 소비자 친화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중간선은 고객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금융의 길을 그려 나간다는 의미를 형상화 한 것으로, 미래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근 금융환경이 전통 금융사들과 빅테크, 핀테크간의 협력과 경쟁으로 금융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전통금융사들도 디지털 전환과 고객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욕구와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삼성 금융사들은 각 사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 금융 5사는 앞으로 금융 통합플랫폼인 모니모를 비롯해 향후 협업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미래지향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 BI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에 대한 니즈가 맞물리면서 지난해 말부터 공동 BI 개발에 착수했다.

금융사 임직원 대상 심층 인터뷰, 고객 패널조사, 금융사 창의교육과정, 전문가 리뷰와 자문 등을 통해 브랜드 네이밍을 공모했다. 이 과정에서 32개의 후보군을 확보했고, 이후 고객 및 임직원 온라인 서베이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금융 브랜드를 ‘삼성 금융 네트웍스’로 선정했다.

삼성 금융사들은 각사별로 혼용 사용하던 CI들도 금융BI에 맞춰 개편할 예정이다.

우선, 사별 옥외 간판과 명함, 홈페이지 등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비주얼들에 대한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각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는 하위 브랜드와 자회사들에 대한 개편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삼성 금융 관계자는 "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생존을 위한 경쟁과 협력이 일상화되고 있다. 미래를 고민해 온 삼성도 이번 금융사간 협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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