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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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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휴온스 회장 "토털헬스케어로 제2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05 16:52

경영승계 25년만에 윤회장 취임, 성장 본궤도 진입 제2 도약 원년 자신
전 계열사 전문경영인체제 구축, 종합헬스케어 전환 지속성장 역할분담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경영승계 25년만에 회장직에 오른 휴온스그룹 오너 2세 윤성태 회장이 계열사의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완료하고 ‘제2 도약’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단행된 정기인사로 윤성태 부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997년 창업주인 선친 고(故) 윤명용 회장이 별세하면서 당시 기획이사로 경영을 승계한 지 25년만이다.

그동안 부회장 자리를 유지하며 휴온스가 성장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회장직 승계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나름의 경영 소신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윤성태 회장의 취임은 이제 휴온스그룹이 성장기에 진입해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경영 의지로 읽히고 있다.

실제로 윤 회장은 경영승계 이후 25년간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휴온스를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키워왔다. 1997년 경영승계 당시 60억원에 불과했던 휴온스의 연간 매출 규모는 2011년 1000억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다.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바이오)의 매출 5799억원을 비롯해 △주력계열사 휴온스(제약) 4369억원 △휴메딕스(에스테틱) 1110억원 △휴온스메디케어(감염관리시스템) 411억원 △휴베나(의료용기) 225억원 △휴온스메디컬(의료기기) 196억원 △휴온스블러썸(화장품용기) 194억원 △휴온스바이오파마(보톨리눔 톡신) 152억원 등 휴온스의 성장 발판이 탄탄하다.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은 지난 2월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으로 합병됐고, 휴온스블러썸은 지난달 휴엠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실적만큼이나 경영 시스템 강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 취임과 함께 195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9개 전 계열사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휴온스는 전문경영인 체제 완성을 발판으로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는다는 포부이다. 올해 건강기능식품의 확대에 주력해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건기식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이다.

먼저 연내에 심부전 치료제 ‘HUC1-288’의 전임상에 진입하고, 내년 1분기 안질환 치료제 ‘HUC1-394’의 임상시험계획(IND)에 진입하는 등 합성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동시에 혈액응고억제제 ‘헤파린나트륨’의 연내 원료의약품등록(DMF)도 추진하는 등 바이오 원료의약품 사업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충북 제천에 건설 중인 점안제 전용공장은 올해 KGMP(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휴온스의 제 2도약 행보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또한 주름개선제 보톨리눔 톡신 사업을 성장시키면서 열대식물 일종인 사군자를 이용한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을 올해 상반기 출시하고, 중국 원산지 식물인 차즈기를 활용한 수면 질 개선제를 내년 출시하는 등 뷰티사업과 건강기능식품사업에 거는 기대감도 크다.

이같은 휴온스의 비전에는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이 각각의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별동대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이를 총괄 조율할 윤성태 회장의 리더십 역할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윤성태 회장은 전 그룹사가 미래 대응력을 갖추고 지속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는 역할과 함께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시대가 예고되는 현 시점이 휴온스그룹에도 대전환점이 필요한 적기라는 판단 아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만큼 지속 성장의 모멘텀을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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