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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잇는 각종 교통망 확충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도시철도 4호선 진접선이 이달 중순 연장 개통한 데 이어 7호선 연장 사업도 사업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시 A노선은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B노선도 일부 구간에 한해 착공 계획이 발표되면서 수도권 외곽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인근 지역 집값도 상승하는 추세다.
2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지난 22일 승인했다. 총 10.7km 구간을 연장하며 ‘가정역(가칭)’ 등 총 7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7호선이 연장되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42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동하려면 1시간18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이번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달 내로 사업에 착공해 오는 2027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청라국제도시 인근 부동산 시장은 7호선 연장 소식에 일찌감치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등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7호선 연장 정거장 개통이 예정된 인천 서구 청라·석남·가정동에서는 이달 들어 총 23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청라동 청라풍림엑슬루타워 전용면적 150㎡는 지난달 최고가 10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청라동 중흥S클래스2단지 전용 141㎡는 지난 1월 1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청라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7호선 연장 호재는 이미 지난해부터 매매가격에 반영돼 가격이 올라있었고 개통 시점에 또 올라가지 않겠나 싶다"며 "아직은 개통까지 5년 정도 남았으니까 7호선과 가까운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가 나오면 투자 목적으로 매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GTX 사업도 A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중 용산~상봉 구간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GTX-B노선은 남양주와 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을 잇는 철도로 정차역은 인천대입구에서 마석까지 총 14개다. 이 가운데 용산~상봉 구간 19.95km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진행한다. 정차역은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 등 총 4개 역이다. 나머지 구간인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GTX-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선로 대비 소요시간이 33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이에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인천대입구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30분이 걸리고 마석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27분이 소요된다.
B노선 본공사는 내년 말 또는 오는 2024년 초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 예정일은 착공 후 60개월(5년)을 사업기간으로 잡았을 때 오는 2030년 쯤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자사업에서 지연될 경우 사업기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 A노선 역시 지난 2019년 착공 이후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삼성역 개통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전체 개통일은 오는 2028년 쯤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B노선은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입주일에 맞춰 개통됐어야 교통망 개선 효과가 커지는데 오는 2027년인 왕숙 입주 시기까지 개통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자사업의 추진 속도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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