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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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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 최대 오디오 플랫폼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10 15:47
사진자료#2_Kuku FM C.I

▲쿠쿠FM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쿠쿠FM(KukuFM)’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쿠쿠FM은 600만 명의 APU(활성결제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대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다. 웹과 앱을 통해 서비스되며, 앱의 경우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쿠쿠FM은 힌디어, 마라티어, 벵골어, 타밀어, 구자라트어까지 총 5개의 인도 언어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소설 및 비소설 오디오북, 셀프 학습 가능한 교육 자료, 엔터테인먼트, 뉴스, 시는 물론 CM송까지 총 15만 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3만 명의 크리에이터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해당 콘텐츠의 절반은 쿠쿠FM에서만 독점으로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쿠쿠FM의 시리즈 B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서 총 규모 약 1950만달러(약 239억원)의 투자를 리드했다. 크래프톤 외에도 쓰리원포 캐피탈(3one4 Capital), 버텍스 벤처(Vertex Ventures), 인디아 쿼션트(India Quotient), 파운더 뱅크 캐피탈(Founder Bank Capital), 벨린베스트(Verlinvest)가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부터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디지털 생태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사업 확대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스포츠 기업,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웹소설 플랫폼, 소셜 플랫폼 및 게임개발사까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에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오디오 콘텐츠 분야의 파트너까지 확보했다.

쿠쿠FM를 공동 설립한 랄 찬드 비수(Lal Chand Bisu) 대표는 "쿠쿠FM은 인도 이용자 사이에서 전례 없는 오디오 콘텐츠 소비를 이끌어 내고 있다"라며 "크래프톤과 함께 올 연말까지 1000만 명의 APU를 달성하고 2025년까지 5000만 명의 APU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쿠쿠FM은 다양하고 많은 로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여 빠른 속도로 강력한 크리에이터 및 청취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인도 IP와 인도 지역 언어의 콘텐츠 성장이 장기적으로 인도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수익 창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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