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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5GB 영상 12편 처리…삼성전자, 14나노 D램 성능 검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3.03 13:50

퀄컴 스냅드래곤에 탑재해 최고 동작속도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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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PDDR5X’ D램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14나노미터(㎚) 공정 기반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을 퀄컴 최신 모바일 플랫폼에서 성능 검증을 마치고 차세대 저전력 D램 시장 선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 LPDDR5X D램 8기가바이트(GB) 패키지를 탑재해 업계 최고 동작 속도인 7.5초당 기가비트(Gbps)를 검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초에 5GB 용량의 영상 12편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전 세대 제품인 ‘LPDDR5’ 대비 약 1.2배 빨라져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인공지능(AI)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LPDDR5X D램은 회로 설계와 저전력 동적 전압 기술(DVFS)을 구현함해 기존 대비 소비전력을 약 20% 줄였다. DVFS는 프로세서 전력관리 기법으로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압과 주파수를 동적으로 변경해 성능과 전력소모를 함께 조절하는 기술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최신 LPDDR5X D램과 퀄컴 모바일 플랫폼 협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제품 뿐 아니라 메타버스, 오토모티브, 게임·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고성능 개인용컴퓨터(PC), AI 등 저전력 D램 응용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아드 아즈가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과 삼성전자 LPDDR5X D램은 게임, 카메라, 각종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AI 엔진 성능 향상과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성능과 용량을 더욱 향상시킨 LPDDR5X D램을 글로벌 고객에게 적기에 공급해 차세대 플랫폼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프리미엄 저전력 D램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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