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내 최고 입지로 불리는 노량진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맞붙게 됐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실시한 노량진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 결과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최종 입찰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는 지하 3층~지상 30층, 총 1012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3000억원이다.
3구역은 노량진 내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구역이며 1·9호선 노량진역이 가깝고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입지 조건이 좋아서 일찌감치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공을 들인 구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시공사 선정 당시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포스코건설이 단독입찰했고 1차 유찰됐다. 이후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17개사가 참여했다. 최종 현장설명회에서 참여사가 늘어나자 업계에서는 다자 구도를 예상하기도 했으나 2차 입찰에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만 참여하며 2파전으로 좁혀졌다. 조합 측은 오는 4월 시공사선정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에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 지원,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최상의 마감재 사용,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는 포스코건설 책임조달 방식 적용, 후분양 등을 제안했다. 후분양을 통해 분양가를 높여 조합원의 수익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단지명으로는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을 뺀 ‘포스코 더 하이스트’를 제안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고액인 4조213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 분야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자사 주택 브랜드 ‘하늘채’를 내세운 코오롱글로벌 역시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1000억원 지원, 고급 마감재, 골든타임 분양제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골든타임 분양제는 조합이 원하는 시기에 분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건축부문 사업 외형을 늘리면서 지난해 신규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 1월 268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을 따내고 지난달에는 1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섰다.
코오롱글로벌은 노량진3구역 재개발 외에도 서울 노원구 월계동신 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참여하는 등 최근 재건축 사업에 적극 나서는 양상이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월계동신 시공사 최종 선정 결과 HDC현산에 밀려 수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노량진3구역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동작구 노량진3구역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노량진3구역은 워낙 입지가 좋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졌던 사업지"라며 "포스코건설이 아직 노량진뉴타운에서 시공을 맡은 구역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3구역은 조합 내 갈등이 야기되고 있어 사업 추진 지연 우려도 나온다.
‘노량진3구역 바로세우기’ 측은 노량진3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에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며 조합임원 해임총회를 추진 중이다. 노량진3구역 바로세우기는 3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이 사업을 제대로 진행해보고자하는 취지로 모여 구성됐다. 바로세우기 측 관계자는 "동작구청에 사업진행 과정 등을 확인해보니까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었고 조합장의 의지도 없다고 판단했다"며 "일부 임원 교체를 통해 3구역 재개발 사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바로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조합임원 해임총회는 오는 5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만약 총회를 통해 조합임원이 해임될 경우 사업 진행은 다소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giryeong@ekn.kr

![[미리보는 국감 2026] 국방위, 사관학교 통합·모병제·북러동맹·지뢰사고 ‘정조준’](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23.412dce76f351431c8a684d7bd9441da7_T1.jpg)
![[미리보는 국감 2026] 농지 136만㏊ 전수조사…‘투기 단속’ 넘어 관행적 위반 양성화 시험대](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23.b43e844480c94999bc65352cb149305a_T1.jpg)
![[차 어때] ‘기본기 맛집’ 폭스바겐의 묵직한 한 방…든든한 전기 SUV의 정답, ‘ID.4’](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27.0e63626d69414a5983407db3e2eb8e91_T1.jpg)






![[김성우 시평] 글로벌 ESS 성장과 우리의 전략](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40324.49bb7f903a5147c4bf86c08e13851edc_T1.jpg)
![[EE칼럼] 사라진 태풍 – 기후변화가 보낸 위장된 평화](http://www.ekn.kr/mnt/thum/202609/news-a.v1.20260122.91f4afa2bab34f3e80a5e3b98f5b5818_T1.jpg)

![[이슈&인사이트] 이상범죄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꾸며](http://www.ekn.kr/mnt/thum/202609/news-a.v1.20260804.f547f02318fe479d8c87828c28027658_T1.jpg)
![[데스크칼럼] 에너지 난(難)을 부추기는 정치 개입](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60920.4d0c3fc241194ecaa86839bf12a18682_T1.jpg)
![[기자의 눈] 시장이 발자국을 쫓는 이유](http://www.ekn.kr/mnt/thum/202609/news-p.v1.20250924.557f404e66b243fdb312b183c238d211_T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