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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내외 증시에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는 국내 정규장 시간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거래금액은 연일 최대치를 새로 쓰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는 누적 거래대금이 13영업일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7일 오픈 이후 10영업일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10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후 불과 3거래일 만에 추가로 1000억원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기준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는 총 거래대금 542억2000만원, 주문고객수 9532명, 주문건수 3만9788건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종전 최대치였던 22일 388억7000만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온라인 거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 주식 주간 거래 가운데 온라인 거래는 91.2%에 달했다. 서비스 도입 초기만 해도 온라인보다는 지점PB를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64.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증권 측은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는 것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미국 주식투자에 대한 새로운 채널로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즉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었지만 야간 시간에는 정보 부재 등으로 망설였던 고객들이 담당 PB와 상담, 혹은 온라인 투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 주식을 주간에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국내 정규장 시간에도 미국 등 해외 주식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는 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국, 중국시장의 주식과 함께 미국 주식의 상담 및 매매를 동시에 진행해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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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미국 주식 낮거래 매수 상위 5종목. |
미국 주식 투자의 편리함은 수익성 호조로 이어졌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매수대금 기준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QQQ 3배 ETF, 애플,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였다. 이 중 나스닥100 지수 하락률의 3배를 추종하는 쇼트 QQQ ETF가 16%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4종목은 모두 미국시장 정규장 종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 매수대금 기준 상위 5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이 난 종목은 나스닥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18.2%)였다. 이어 테슬라 9.2%, 인베스코 QQQ ETF 5.9%, 애플 4.3% 순이었다.
삼성증권 측은 "기존에는 국내 정규장 시간에 나오는 뉴스의 경우 미국 정규시장과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시간에만 대응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해당 서비스 오픈으로 투자자들이 국내 정규장 시간에 나오는 뉴스에 맞춰 저가로 종목을 매수하거나 위험을 회피하는 등의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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