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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를 통해 제공하는 앱 수가 지난해 2000개를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TV용 운영체제(OS) ‘웹(web)OS’ 기반 콘텐츠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21일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를 통해 제공하는 앱 수가 지난해 2000개를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9년 말과 비교하면 30%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특히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앱을 50% 가까이 늘렸다. 코로나19 이후 TV를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나 비대면 교육에 활용하는 수요를 반영했다.
지난해 출시한 교육 콘텐츠 구독 서비스 ‘하이브로(Highbrow)’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댄스 강습 플랫폼 ‘원밀리언홈댄스(1M HomeDance)’,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라이브나우(LIVENow)’ 등 서비스를 내놨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늘렸다. TV 업계 최초로 제공을 시작한 엔비디아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포함해 구글 ‘스타디아(Stadia)’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 블록체인 관련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와 협업해 카카오 디지털지갑 ‘클립(Klip)’에 보관 중인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Drops Gallery)’ 서비스도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원격 의료 및 돌봄서비스 ‘인디펜다(Independa)’ 앱을 제공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Peloton)’ 앱을 선보이는 등 고객 TV 시청경험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최근 TV는 스마트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요 기기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 TV가 고객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콘텐츠를 확대하는 배경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체 분석한 고객 시청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이 TV로 방송 시청이 아닌 스마트 콘텐츠를 사용하는 빈도는 팬데믹(코로나19 범유행) 이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전 세계에 출하되는 TV 가운데 스마트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9년 79.4%에서 지난해 88.6%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된 LG TV 가운데 스마트 TV 비중은 95%에 육박한다.
LG전자는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를 외부 제조사 제품에도 공급한다. 지난해 20여 곳이었던 공급업체를 올해 100여 곳까지 늘려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자사 TV OS 보급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현재 TV용 OS 시장은 주로 판매량을 따라가는 흐름이다. 업계는 TV 시장에서 16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는 삼성전자가 TV OS 점유율 면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현 LG전자 HE컨텐츠서비스담당은 "TV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지속 탑재하며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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