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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제출할 발표영상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촬영하고 있다. |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총괄책임자인 권세창 사장은 13일(한국시간)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연구개발(R&D) 계획을 발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0일~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로, 한미약품은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기업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아시아태평양 트랙에 참가해 발표를 했다.
이날 발표에서 권 사장은 연내 미국 FDA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와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을 비롯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을 개발 중인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올해 1분기 중 FDA에 롤론티스에 대한 생물의약품허가(BLA)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포지오티닙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FDA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해 두 제품 모두 이르면 연내 허가 승인이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최근 이 두 신약의 높은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에 따라 스펙트럼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또한 한미약품이 나스닥 상장사인 혈액질환 전문 제약사 앱토즈에 5000억원대로 기술수출한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 ‘HM43239’의 임상도 올해 본격화된다.
HM43239는 2018년 미국 FDA와 2019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앱토즈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 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발표에서 불응성 악성 혈액암과 고형암의 새 표적항암 신약으로 개발중인 EZH1과 EZH2(불응성 암종 돌연변이 또는 과발현된 발암 유전자) 이중 저해제 ‘HM97662’ 임상 전략도 처음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임상 1상 신청을 계획 중이며 연내 용량증량와 확장 임상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항암분야 13개, 대사성질환과 심혈관·신장계(CVRM) 질환 8개, 희귀질환 5개, 기타 영역 4개 등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최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기반으로 올해 난치성 희귀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FDA와 유럽의약품청(EMA), 한국 식약처로부터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총 18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한미약품은 단장증후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리소좀 축적질환 등 소수의 환자에게 발병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한미약품은독자적 mRNA 플랫폼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뿐 아니라 대사성질환, 항암, 심혈관과 신장계 질환, 효소대체 요법 등 분야에 이 mRNA 플랫폼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정밀화학이 생산한 원료물질을 이용해 mRNA 플랫폼을 확보한 한미약품은 코로나19 최근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HM72524’을 개발, 빠른 시일내 임상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렇게 축적한 mRNA 노하우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다양한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뿐 아니라, 합성신약과 바이오신약에 이어 mRNA 기반의 다양한 치료제가 향후 한미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성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세창 사장은 "올해는 한미약품이 R&D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암, 희귀질환, 대사성질환 등 기존 영역에서의 성과는 물론, mRNA 분야 등 새로운 혁신 분야에서 한미약품그룹의 강력한 신성장동력을 자체 연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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