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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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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다방싸인’ 정식 론칭… 부동산 비대면 계약 시대 온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16 10:18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다방 앱으로 한번에
이중암호화 등으로 위·변조 차단… 보안 강화

다방, 다방싸인 론칭

▲다방이 지난 13일 정식 론칭한 ‘다방싸인’ 화면. 매물 상태 파악부터 비대면 부동산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하다. 다방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프롭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동산 비대면 계약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부동산 비대면 계약 서비스 ‘다방싸인’을 지난 13일 정식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방싸인’은 임차인과 임대인, 중개사가 비대면을 통해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약 과정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다방 앱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임차·임대인, 중개사 모두 별도의 공동인증서 없이 간편 본인확인 서비스(PASS) 인증절차를 통해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360º VR, 3D VIEW, 평면도 등을 통해 비대면 상황에서도 매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수압과 배수 상태, 수납장 등 모든 옵션의 내부 사진, 방의 실측 크기 등도 동영상과 V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원하는 방을 탐색하고 계약을 진행하는 데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을, 중개사 입장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계약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보안이 취약한 것 아니냐는 점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감사추적인증서(TSA), 이중암호화 시스템 등으로 계약서의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고 비대면 계약서에 일련번호 및 추가 코드 확인을 부여해 진위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는 것이 다방 측의 설명이다.

다방 관계자는 "다방싸인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많은 공인중개사사무소 및 임대인으로부터 이용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비대면 계약이 가능한 매물등록을 확대하고 서비스 최적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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