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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총 198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09 11:25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9일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승진자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이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발탁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

49세인 고봉준 SET부문 VD사업부 Service S/W Lab장 부사장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보안 컴퓨팅 기술 전문가로 스마트TV 차별화 및 소비자 경험 향상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성범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로 AMD 공동개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완성도 향상에 기여해 37세에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및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도 확대했다. 지난해 10명이었던 외국인 및 여성 승진자는 올해 17명으로 늘었다. 주드 버클리 세트부문 SEA법인(미국) Mobile Biz.장 부사장은 베스트바이 CCO, 마이크로소프트 CVP 출신 미국 B2C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 미국 스마트폰 매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 등 모바일 사업 성장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승진했다. 양혜순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 부사장도 비스포크 컨셉 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한 성과로 승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와 고객 경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관련 분야에서 우수 인력을 발탁했다. 타이젠 운영체제(OS) 개발을 주도한 김두일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SE그룹장 부사장과 UX 전문가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한 안용일 세트부문 디자인경영센터 UX센터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과 마스터 16명을 선임했다. 또 능력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하기 위해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 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과 상무 등 2단계로 단순화했다.

향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해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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