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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를 표명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이 지난달 30일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위원장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금 공식적으로 사퇴하는 것이 더 이상 이 후보나 당에 누가 되지 않을 것 같다"며 "필요하면 월요일에라도 공식 사퇴 의사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위원장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전날 페이스북에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만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이 경찰에 신고까지 하는 등 진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 위원장은 밤 사이 마음의 정리를 끝낸 뒤 당에 정리된 의사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 대표는 조 위원장 사의 표명을 받아들일 지와 관련해 "주말 경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결론을 유보했었다.
그는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97일간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며 "당장 공직 후보자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가족, 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격앙된 목소리로 "10년 전 이미 양자가 합의해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의 얼굴, 이름까지 밝혀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회적 명예살인의 흉악한 범죄행위임을 분명히 명시하면서 당 법률지원단에서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 등으로 송 대표와 더불어 선대위 ‘투톱’으로 영입됐다.
그러나 이후 사생활 관련 논란이 불거져 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하며 숙고에 들어갔다.
민주당 역시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론 동향을 살폈다.
조 위원장 조기 낙마로 인한 후폭풍도 예상된다. 부실 검증 논란 등 영입을 주도한 송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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