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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럭셔리…車업계 '고급 전기차' 신모델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23 15:30

제네시스 GV60 출격…26일 개막 서울모빌리티쇼 전기차만 전시



BMW '야심작' iX·iX3 국내 출시···벤츠·테슬라 등도 총력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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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럭셔리 전기차 GV60.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에 몸집을 키우고 프리미엄 기능을 대폭 추가한 럭셔리 신차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존에는 주행거리와 실용성 등을 강조한 전기차가 주를 이뤘지만 시장이 점차 성숙해가며 제조사들도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다. 제네시스의 경우 26일 개막하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 전시관에 전기차만 전시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전날 플래그십 순수전기 모델인 ‘THE iX’와 X3를 기반으로 제작된 ‘뉴 iX3’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 디젤 세단 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BMW는 전기차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로 ‘럭셔리 전기차’ 카드를 꺼내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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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순수 전기차 iX(왼쪽)와 IX3.


iX의 가격은 1억 2260만~1억 4630만원(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에 달한다.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수준이지만 프리미엄 감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업체 측은 보고 있다. iX는 강력한 모터를 장착해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발휘하면서도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 사양이 대폭 적용됐다고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럭셔리 전기차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G80을 기반으로 제작한 ‘G80 전동화 모델‘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첫 전용전기차 GV60을 출격시키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GV70 전기차는 광저우 모터쇼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제네시스는 올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 및 배터리 전기차로만 출시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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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더 뉴 EQS.


메르세데스-벤츠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벤츠는 별도의 전기차 브랜드 ‘EQ’ 라인업을 점차 확장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 뉴 EQS의 가격은 1억 7700만원이다. 아우디도 ’아우디 Q4 e-트론‘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포르쉐는 최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이자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최근 공개했다. 최상위 모델의 가격이 2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차다.

대중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도 앞으로는 고급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LA오토쇼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세븐’과 ‘EV9‘을 각각 공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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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대형 SUV 전기 콘셉트카 ‘세븐’.


업계에서는 전기차의 ‘고급화’ 추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본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주행가능 거리가 길고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 주를 이뤘지만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며 전선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전기차를 ‘세컨카’로 생각해 경형 모델이 잘 나가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내연기관차를 아예 없애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고급 세단을 타던 사람이 소형 SUV를 구매하지는 않을 확률이 높은 만큼 제조사들도 부가가치가 높은 럭셔리 라인업을 많이 추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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