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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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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아시아인 첫 대상 새 역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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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페이보릿 팝송’ 등 3개 부문 대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3대 음악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등 3관왕을 차지했다.한국인은 물론 아시아권 아티스트가 AMA대상을 차지하기는 이번 BTS가 처음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상을 차지했다. BTS는 2013년 데뷔 후 8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BTS 멤버인 슈가는 "4년 전 AMA로 미국에서 무대를 처음 올랐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게 될 줄 몰랐다"며 감격해했다.

BTS는 앞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외에도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일찌감치 대상 수상을 예고했다. 이들은 실제로 이날 이 3개 부문에서 모두 트로피를 받았다.

RM은 ‘페이보릿 팝송’을 받은 뒤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BTS는 이날 시상식에서 콜드플레이와 최초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히트곡 ‘버터’(Butter)로 엔딩 무대를 꾸며 아미(BTS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BTS는 올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동안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도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음악계는 BTS의 이번 AMA 대상 수상에 대해 비틀스, 엘튼 존,마이클 잭슨,드레이크 등 이전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BTS는 이번 대상 수상에 따라 오는 24일 발표되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에 대한 기대도 한층 키웠다.

한편,BTS는 이달말과 내달초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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