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 "모든 R&D에 AI 적용"

▲삼성전자가 2일 삼성리서치 주관 ‘삼성 AI 포럼 2021’ 2일 차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종합기술원 주관인 1일 차 행사에 이어 2일 차 행사도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일 삼성리서치 주관 ‘삼성 AI 포럼 2021’ 2일 차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종합기술원 주관인 1일 차 행사에 이어 2일 차 행사도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2일 차 행사에서는 삼성리서치 글로벌 AI 센터장 다니엘리(Daniel D. Lee) 부사장 진행으로 실시간 패널 토의를 통해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으며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 임직원이 직접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라이트닝 토크(Lightning Talks)’ 세션도 진행됐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기술이며 모든 삼성리서치 연구·개발(R&D)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폰 카메라, 온디바이스(On-device) AI, 로봇 등에 적용된 AI를 소개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최근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는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지난 2010년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레슬리 밸리언트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는 ‘추론 이용 지도 학습 보완 방법(How to augment supervised learning with reasoning)’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레슬리 밸리언트 교수는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로 학습과 추론을 단일 프레임워크 내에 결합하는 것을 꼽았다. 또 자신이 연구 중인 ‘로버스트 로직(Robust Logic)’이라는 프레임워크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초청 세션에서는 필릭스 하이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가 ‘미분가능한 카메라(The differentiable camera)’를 주제로 딥러닝을 이용한 카메라 화질 기술에 대해 발표를 했다.

다음으로 김빈 구글 브레인 리서치 사이언티스트가 ‘머신러닝 모델의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 for skeptical minds)’이라는 주제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머신러닝 방법에 대한 최근 성과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맥스 웰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교수 및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 암스테르담 랩장이 ‘딥러닝을 이용한 물질의 이해(Understanding matter with deep learning)’ 주제를 설명했다. 분자 수준 시뮬레이션에 딥러닝을 활용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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