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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88조원…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21 10:38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전년比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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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달러(약 87조6500억원)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2013년 이래 최고치인 20% 성장을 기록하며 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달러(약 87조6500억원)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623억달러보다 20% 성장한 것으로 2013년 이후 최고 성장률이다.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 평균 성장률인 10%를 2배 상회하는 기록이다. 6위와의 격차도 지난해 54억달러에서 3배가 넘는 171억달러로 벌렸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달성까지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해서 상승해 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Customer-centric)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혁신 제품 출시 △인공지능(AI)·5세대(5G) 이동통신·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고객 경험’ 부서를 신설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계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활용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습을 표현한 영상을 선보이고 소비자 공모전을 개최했다. 또 한 달 동안 전세계 법인과 각 사업부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스토리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알리는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며 친환경 노력을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무선 분야에서는 ‘개방성(Openness)’ 가치를 바탕으로 △폴더블폰으로 제품 혁신 지속 △갤럭시 S 시리즈 플래그십 라인업 강화와 A 시리즈를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 △버즈·웨어러블·스마트싱스 연계를 통한 생태계 구축 등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이바지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지역별 주요 사업자 계약을 통해 5G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세계 최초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구축과 업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5G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기술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TV 분야에서는 네오(Neo) QLED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함과 동시에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지속 선보였다. 비대면 시대에 집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구하는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삼성 헬스’ 등 스마트 기능도 강화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비스포크 라인업을 집안 전체로 확대하는 ‘비스포크 홈’ 비전을 발표하고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출시하는 등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HBM-PIM(High Bandwidth Memory-Processing-in-Memory)’ 등 AI 엔진을 탑재한 메모리 반도체와 업계 최초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한 DDR5 메모리 모듈을 개발하는 등 메모리 시장 1위 업체로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시스템LSI 분야에서는 성장하는 게임과 자동차 분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모바일향 ‘엑시노스’와 ‘엑시노스 오토’, ‘아이소셀 오토’ 이미지센서 등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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