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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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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우주 및 미래 첨단 무기체계 한 자리에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19 15:28

19~23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21)’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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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위성추진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지난 3월 민간 우주사업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한 한화가 최초로 방산계열사의 우주 사업 역량을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19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방산계열사인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경기도 성남에 자리한 서울공항에서 진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21)’에서 1100㎡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 한화 방산계열사는 전시관 중앙에 대규모 스페이스 허브(Space Hub) 존을 구성, 발사체를 비롯해 광학·통신 위성, 위성추진계 등 우주 기술을 전시한다.

가장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선 75t 액체로켓 엔진을 선보인다. 이 엔진은 오는 21일 고흥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누리호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실제 연소 실험에 사용됐던 실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쏘아 올리는 발사체로 총 3단으로 구성됐다. 1단에 75t급 액체엔진 4기, 2단에 75t급 1기, 3단에 7t급 1기가 탑재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터보펌프 등 핵심 구성품과 엔진 총제작에 참여했다.

전시 부스 초입에서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한화)’와 ‘위성추진계(㈜한화)’를 볼 수 있는데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는 설계, 보관, 즉시대응, 제작비 측면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에 민간 기업의 우주 사업 참여를 앞당기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우주 공간에서 위성을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위성추진계’는 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가스의 추력을 활용해 자세 제어, 궤도 수정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내년 발사될 달 탐사 궤도선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위성도 전시된다. 우주 인터넷 등 다양한 위성통신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저궤도 통신위성 플랫폼(한화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100kg 이하, 해상도 1m급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한화시스템)’, 전세계에서 운용 중인 상용위성 중 가장 높은 해상도(픽셀당 0.3m급)를 지닌 ‘광학위성(쎄트렉아이)’이 대표적이다.

드론과 같은 소형 항공기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소형레이저무기체계(㈜한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형 스타워즈 사업으로 불리는 소형레이저무기는 고에너지 레이저로 소형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소형·경량화를 통해 SUV부터 장갑차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가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 대공 무기체계다.

전시장 한켠엔 민수용 UAM 기술을 활용한 ‘국방 틸트로터 수직이착륙기’도 자리한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오버에어(Overair)사와 함께 민수용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2025년도 상용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버터플라이’의 수직이착륙, 고기동 특성은 인원·물자 수송, 감시·정찰 등 국방 분야에서도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해 선행 개발을 준비 중이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아도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원격 조종을 통해 전장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무인차량(한화디펜스)’도 전시된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7월 수출을 목표로 기존보다 적재 중량과 항속 거리 등을 강화한 6륜 구동 무인차량을 새로 개발 완료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해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화는 정부와 적극 협력해 우리나라 우주 독자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위성 서비스나 UAM, 레이저무기 같은 미래 신사업 모델도 지속 개발해 우주와 방산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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