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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
1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이다.
최근 현대건설은 3834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건설업계 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 1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2279억원)을 시작으로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503억원)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731억원)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재개발(1440억원)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4245억원)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6201억원)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4253억원) 등 총 12개의 사업을 따내면서 누적 수주액 2조9827억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2조8000억원과 4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현대건설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흑석11구역 재개발(4501억원)과 상계2구역 재개발(2865억원)에 이어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1024억원)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1845억원)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3876억원) 등의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에 파주1-3구역 재개발(5783억원) 시공사로 선정돼 총 2조7421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건설은 현재 노량진5구역과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권 입찰에 참여하면서 3조원 클럽 가입을 준비 중이다.
뒤이어 3위에 머물고 있는 GS건설도 올해 3조원 클럽 가입이 순조로워 보인다. GS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을 중심으로 따내면서 누적 수주액 2조7394억원을 달성했다. GS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와 컨소시엄으로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상황이다.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해 시공권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5351억원 규모의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DL이앤씨는 2조658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DL이앤씨도 신림1구역에 입찰에 참여해 3조원 클럽 가입이 가시화됐다. 포스코건설은 2조615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건설도 현재 대구 노원2동 재개발, 산본 개나리 13단지 리모델링사업의 입찰에 참여해 3조원 클럽 가입 가능성이 열려있다.
올해 연말까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도시정비사업지가 남아있는 만큼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강남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노량진3구역 재개발, 과천주공5단지 등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순위권 싸움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남은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들이 사활을 걸고 막판 수주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지면서 치열한 수주전 양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도시정비업계 내에서는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과잉 경쟁으로 치닫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시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조합원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과도한 제안을 하는 등 과잉 경쟁으로 치닫는 점은 우려된다"며 "과열된 수주전으로 인한 부작용은 건설사뿐만 아니라, 고스란히 조합원과 주택 소비자들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son9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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