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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AFP/연합뉴스 |
파퀴아오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방금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다. 복싱은 끝났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복싱 글러브를 벗는 날이 올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며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파퀴아오는 현직 필리핀 상원의원을 겸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와 복싱을 병행한 파퀴아오는 복싱 은퇴 후 정치적 커리어에서 가장 큰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19일 그는 내년 5월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빈민가에 태어난 파퀴아오는 생계를 위해 링에 올랐다. 그는 경량급인 플라이급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8체급을 석권했다.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 미겔 코토(푸에르토리코),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멕시코) 등 유명 복싱 선수들과는 명승부를 만들었다.
그는 미국복싱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복서’에도 두 차례 뽑혔고, 마르케스와 4차전은 2012년 ‘그해의 경기’로 선정됐다. 2009년엔 미국 타임지 표지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12차례 세계 타이틀을 거머쥔 파퀴아오는 통산 72전 62승(39KO) 8패 2무 전적을 남기고 화려한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gwat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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