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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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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경북교사노조, 첫 단체협약 체결...‘경북교육발전’ 계기 마련 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26 18:06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과 경북교사노조는 26일 302호 회의실에서 임종식 교육감과 이미희 위원장, 도교육청 간부 및 경북교사노조 임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교사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은 교원의 근로조건 등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바람직한 교원 노동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2020년 3월 창립한 경북교사노조가 2020년 5월 19일 단체교섭을 요구함에 따라 같은 해 11월 3일 본 교섭인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차례의 진솔하고 심도 있는 실무교섭을 통해 전문과 부칙을 포함한 총 38 개조 94개 안건에 합의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합법적인 교원노동조합 활동의 보장,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근무여건 개선, 교육활동 사고로부터의 교권보호, 교원의 후생복지 향상 및 학교업무정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경북교육청과 경북교사노조는 앞으로도 연 2회 교육현장의 다양한 사안을 주제로 정책협의회를 열어 긴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1년 동안 진행해 온 단체교섭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법을 찾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북교육의 핵심인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교육활동을 이끌어 가는데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과목 선택권 확대

온라인공동교육과정거점센터온라인 스튜디오 모습

▲온라인공동교육과정거점센터온라인 스튜디오 모습(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1 학기에 이어 2 학기에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시간 외(방과 후나 주말)에 운영되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219 강좌, 2569명 참여,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81 강좌, 919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교과목을 학교 간 협력에 의해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현장 출석 수업으로 운영되는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과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포항동성고, 안동고)에서 개설하는 일과 중 정규 수업 시간 내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한다. 1 학기에 포항동성고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가 구축된 것에 이어 2 학기에는 안동고에도 추가 구축된다.

기존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정규 수업 시간 외(방과 후나 주말)에 진행되는 반면,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에서 개설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일과 중 정규 수업 시간에 운영된다.

거점센터인 포항동성고는 1학기에 5개 강좌(심리학, 교육학, 미적분, 사회문제 탐구, 경제수학)를 개설해 청송 진보고 외 4개 학교,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2 학기에도 3개 강좌(미적분, 사회문제 탐구, 경제수학)를 개설해 3개 학교, 18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2 학기 현재 거점센터를 구축 중인 안동고에서는 우선적으로 정보 과목인 프로그래밍 강좌(2개 반)를 개설해 문경 점촌고와 청송 현서고의 학생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안동고는 거점센터가 완공되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과목 및 과학 관련 심화 과목 등을 정규 시간 내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선택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단위학교에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6일 웅비관에서 교육지원청 전산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 현장 순회근무 등 학교 정보화 업무 지원 우수사례 전파를 위한 전달교육을 했다.

▶경북교육청, 현장 순회근무 우수사례 전파 전달교육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 순회근무 등 학교 정보화 업무 지원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정보화 업무 지원의 내실을 다지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주교육지원청과 영주교육지원청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급변하는 학교 정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현장의 의견을 공유해 학교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회근무 업무방법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정보화 업무 담당 교사의 업무 경감을 위해 올해 ‘학교 정보화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현장 순회근무를 전면 시행했다.

학교 현장 순회근무 주요 지원 업무는 △유무선 학내전산망 유지관리 △컴퓨터 등 각종 정보화 장비 유지관리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교육정보시스템 사용자 지원 △내PC지키미 지원 등이다.

또한 기존 학교 정보화장비 유지보수 업무방식을 개선한 ‘학교 정보화 유지관리시스템’은 개통 후 학교 교사와 유지보수 업체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정보화 장비의 유지보수를 업무용 메신저를 통해 편리하게 신청 가능해 도내 전체 하루평균 80~120건을 신청하고 있으며, 업체에서는 각자 형편에 따라 효율적으로 유지보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최근 경북교육청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신규 정보업무 담당 교사로서 학기 초 업무 파악과 적응,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경주뿐만 아니라 경북교육 전체에 적용된다면 모든 정보업무 담당 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등 경주교육지원청의 정보업무 지원에 대한 기대감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시작된 학교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는 가상현실, AI 등과 같은 기술 발달과 함께 학교 정보 인프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학교 정보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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