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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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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눈길 돌린 미국 개미…로빈후드 거래 매출 절반이 코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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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미지.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손영수 기자] 미국 증권사 로빈후드에서 암호화폐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서 넘어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 분기 암호화폐 거래 매출은 2억3300만 달러(약 2727억원)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전년 동기 500만 달러에서 무려 4560% 증가한 액수라고 전했다.

전체 매출 5억6500만 달러(약 6613억원)에서 암호화폐 매출은 41%를 차지했다.

특히 거래 관련 매출(4억5100만 달러)에서 암호화폐의 비중은 52%로 절반을 넘었다.

이 비율은 작년 4분기 4%, 올해 1분기 17%와 비교해 큰 상승을 보였다.

미 언론들은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매출 급성장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암호화폐로 이동한 데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2분기는 어느 때보다 암호화폐 등락 폭이 컸던 기간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수 암호화폐가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반 토막’이 나기도, 다시 오르기도 했다.

로빈후드는 "올해 4∼6월은 신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주식이 아닌 암호화폐로 첫 거래를 한 최초의 분기"라고 말했다.

신세대 개인투자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둔 로빈후드는 주식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7개 암호화폐에 대해 ‘수수료 무료’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암호화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이슈가 많은 도지코인이다.

도지코인 매출이 전체 암호화폐 매출의 62%를 차지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작년 2분기 5800만달러 순이익을 냈던 로빈후드는 올해 2분기에는 5억200만 달러(약 58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날 6.7% 상승 마감한 로빈후드 주가는 장 마감 직후 2분기 실적이 발표된 뒤 오후 6시 13분 기준 시간외거래에서 8.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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