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10일(수)



민간 LNG 사업 가속화…보령 LNG탱크 5~6호기 준공 눈앞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8.18 15:53

이달 말 시운전 위한 선박 입항 예정, 2023년 7호기 준공, 8~9호기 설계 착수

SK가스, KET 사업 전체 공정률 10.98%…21.5만㎘급 LNG탱크 3호기 설계 중

한양, 최근 산업부에 LNG탱크 3~4호건설 시설공사계획 승인신청서 접수

보령LNG(1)

▲보령LNG터미널 건설현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충남 보령, 울산 등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이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당진 LNG기지 건설사업에 착수한데 이어 민간사까지 세 확장에 나서면서 국내 천연가스 시장 경쟁이 가속화는 모양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현재 추진 중인 LNG 저장탱크 5~6호기 건설을 이달 말 완료하고 시운전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NG 하역부터 신규 건설된 저장탱크에 LNG 저장 후 실제 운영까지 종합적인 시운전을 위해 이달 중 보령LNG기지로 LNG선박 입항도 예정된 상황이다.

5~6호기와 함께 진행 중인 7호 저장탱크 건설사업은 오는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한창이다.

이에 더해 보령LNG터미널은 최근 8~9호 LNG 저장탱크 추가 건설을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를 통해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20만㎘l급 LNG 저장탱크 2기와 관련 부대설비 건설 사업으로, 오는 2026년 4월 말까지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보령LNG터미널은 지난 2013년 2월 GS에너지와 SK E&S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2017년 1월부터 상업용 민간 LNG터미널 운영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4기와 연간 400만 톤 규모의 LNG를 직도입 할 수 있는 하역부두, 기화·송출 설비 등을 운영 중이다. 천연가스 열량조절용 액화석유가스(LPG) 열조시설, 7.7만㎘ 규모의 LPG탱크 1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울산북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사업을 통해 LNG 직수입 및 터미널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는 SK가스도 최근 3호기 저장탱크 건설을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SK가스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KET LNG 터미널 건설사업의 경우 6월 말 현재 전체 공정률 10.98%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가스는 오는 2024년 3월 말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KET LNG 터미널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21.5만㎘급 LNG 저장탱크를 단계별로 1기씩 총 3기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SK가스 관계자는 "KET 사업의 LNG 저장탱크 3호기의 경우 수요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까지 건설 여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KET 사업은 LNG 뿐만 아니라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산업 실행을 위한 복합 에너지 허브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묘도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을 추진 중인 한양은 3~4호기 저장탱크에 대한 공사계획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시설공사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조율을 이어온 한양은 지난 13일 산업부에 시설공사계획 승인신청서를 공식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시설공사계획 승인신청서 접수 후 늦어도 21일 안에 허가관청의 최종 결정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감안하면 이달 말까지 또는 늦어도 내달 초에는 한양의 LNG 저장탱크 추가 건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은 지난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해 산업부로부터 공사계획 승인을 받고 LNG 사업 진출을 위한 물꼬를 튼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해외 트레이딩이 가능한 20만㎘급 LNG 저장탱크 1기 건설을 추가 승인받으면서 글로벌 LNG 사업자로 거듭나게 됐다.

한양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65만㎡ 규모 부지)에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 2024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준공하는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의 LNG 터미널 사업 확장은 곧 LNG 직수입 물량 확대로 귀결된다"며 "국내 천연가스 시장 판도가 조금씩 민간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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